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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야구 공식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TV 생중계가 편성된 모든 경기를 인터넷을 통해 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계권료는 약 10억 원 정도라는 게 중론이다.
케이블채널 Xports가 프로야구 시장에 뛰어든 만큼 프로야구 팬들은 사실상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야구팬들은 이번 결정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 야구팬은 "이제 와이브로와 노트북만 있으면 휴대폰 문자 중계에 찍힌 '2루 땅볼'에 왜 현장 관중들 한숨 소리가 들려왔는지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네이버의 야구 사랑은 알아줘야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다른 야구팬 역시 "최근 티브로드에서 스포츠 채널을 전부 유료로 바꿔 야구 볼 걱정을 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면서 "무한도전 재방송만 아니면 케이블 채널을 끊어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심스레 네이버 중계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팬도 있었다. "네이버 중계는 창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해 불편하다"는 이 팬은 "버퍼링 문제는 박한이 하나로 충분하다"며 네이버 서버 문제를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런 일은 진작 KBO가 나서야 했을 문제"라며 "MLB.TV처럼 훌륭한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KBO가 날려버렸다"는 따끔한 지적도 들려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진짜 중요한 문제는 네이버 쪽으로만 야구 정보가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정보 편향'은 야구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영화 기사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인 이동진 기자는 최근 조선일보를 떠나 네이버를 새 둥지로 택했다. 서울대 의대는 네이버에 독점적으로 고급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대한체육회 자료 역시 문화체육부가 아닌 네이버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야구가 특히 문제인 이유는 네이버 이외의 곳에서 '대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온라인 미디어를 통틀어 자기 이름을 건 야구 콘텐츠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네이버 소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MLB 카툰을 그리는 최훈 씨, MLB+의 김형준 기자는 모두 '비공식적으로' 네이버 소속이다. 민훈기 기자 역시 민기자닷컴보다 MLB 전문가 스페셜로 더 유명하다.
OSEN이나 SPN 등 인터넷 매체들 역시 네이버가 아니면 당장 생존을 보장받기 어려운 것 역시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니까 네이버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는 MLB.com과 비교하면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메이저리그에 비유하자면 ESPN.com, CNNSI.com, FoxSports.com 등 주요 콘텐츠 생산 창구가 모두 네이버에 종속된 꼴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정말 네이버가 '편집'한 정보 이외에는 사람들이 그 어떤 것도 믿지 않으려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넘쳐나는 지식in을 상식 검증의 도구 쯤으로 활용하는 세태라면 더더욱 우려스러운 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네이버가 야구 판의 타이렐社(The Tyrell Corporation)로 진화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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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프로야구 전경기 중계방송 시대에 부쳐
Tracked from Yagoora 2008/03/29 16:23 삭제MLB.com 메인 페이지. 몇 차례의 개편을 통해 온갖 수익모델과 서비스가 넘쳐나는 사이트로 발전해왔다.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프로야구의 인기 하락에는 케이블 TV의 등장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해 프로야구 중계가 공중파에서 '사라지고', 보급률이 낮은 케이블 방송으로 옮겨 가면서 인기 하락이 동반되었다는 것이다. TV가 네 개 채널이던 시절에는 테레비를 틀면 어김없이 야구중계를 볼 수 있었다. 길을 가다 가전제품 매장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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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주입식 교육 vs 네이버
Tracked from kini's views 2008/03/30 11:08 삭제한때 이런 테스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아마도 사람의 '고정관념'에 대한 테스트로 어느 마술쇼에서 이 테스트를 처음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고른 건 도미니카 공화국의 주황색 문어 주입식 교육을 받으면 Denmark가 먼저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야구 팬이다 보니 Dominica가 먼저 떠오르는 건 사실 당연한 일 O로 시작하는 동물이라면 Octopus가 떠오르고 문어라면 아무래도 살색 or 주황색이 아닐까? 그러니까 내게 이 테스트는 12년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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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은 오만을 생산하고 오만은 편협을 낳을것이란 두려움이... 뭐 저는 네이버 거의 안하지만.ㅎ 다음에 충성하기로 했기에.... 빨리 다음이 네이버를 따돌리고 1등하는 포털이 되길 바랍니다.(개인적인 생각^^) 오랜만에 왔네요.잘 계시죠?
다음에 충성하시기로 한 건 블로거 뉴스 때문인가요? ^^; 사실 거기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한번 '깔' 계획이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여튼 저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잘 지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ㅠㅠ
오홋 ...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네이버에 대한 익숙함이 대세가 더욱 더 굳어지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엠파스나 야후 등 뒤떨어진 못난이 형제들(?)이 좀 선전하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야구가 풍족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 말씀하신 요지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네, 기본적으로 야구 문화가 풍족해 지는 게 좀더 '보는'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는 길이라고 믿기에 ^^;
정말 동감입니다.
말씀하셧듯, 단지 야구만이 아니더라도,,이제 대부분의 것들이 '네이버를 통한다' 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영..-_-;;.
이제는 어지간한건 뭘 하든지 네이버와 다 연결이 되어 있으니....;;;
네이버 자체 내 자료가 워낙방대하니 적어도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_-;;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나중에는 더 낳은 미디어매체가 나오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옮겨타지는 못할듯....그건 좀 아닌듯 싶은데...;;;
사람들이 옮겨타지 못하도록
독식!
당장 네이버를 이용하는 저로써는 편리하지만..
다양성을 축소 내지는 매장? 시킨다는 점에서
좀 무섭네요
네이버 자체를 쓰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네이버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얻지 못한다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지식in 애용자이긴 하지만 -_-;;
생각해 보면 구글도 마찬가지죠.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 -_-;;
더 무서운건 사람들이 네이버에 서서히 중독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
깨달아도 어쩔 수 없다는 것 역시 무섭지 않을까요?
공중파에서 편하게 볼수 있게 하던가..
아니면 다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게 하던가..
그렇게 라도 안보면 어쩌라고.. 보지 말라고??
네이버가 야구 중계를 해준다는 사실 자체는 참 반길 만한 일이죠. 다만 그 이면에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 것입니다.
작년이였던가요. 왠지 이런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구글로 바꿨는데.. 그 이후 네이버엔 카페때문에 가는거 말고는 가는일이 없어지더라구요.. 가끔 친구들이 제 컴터 바탕화면 보고 이게 뭐야 하기도 합니다 ㅋㅋ 구글은 자기 자신 시작페이지를 커스터마이징할수 있으니 첨보는 화면이 나오니까요..
저도 시작화면 iGoogle 써서 곧잘 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물어보고는 합니다 ^^; 그런데도 왜 저는 네이버를 무시 못할 빈도로 이용하고 있을까요 -_-;;
오히려 이런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 더 유용할듯한데..
해외는 중계 못보게 막았더군요-_-;
덕분에 한달에 만원씩 아프리카에 내고 유료로 봅니다만
(네..아프리카도 해외시청자에게 돈받습니다)
뭐 국내 사용자 시점에서.;
점점 네이버가 마이크로소프트 하는짓 닮아가는듯하네요
아니 이건 정보독점자의 예정된 수순인가;
(구)현대의 핵심전력선수들이 모두 계약을 했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들러봤습니다^^;;
그럴 땐 프록시를 이용해서 보세요 ㅡㅡ; 저는 MLB.TV를 그렇게 보고 있다는 -_-;; 국내 프록시는 뒤져 보면 꽤 나올 듯 한데 말입니다.
아직 히어로즈를 응원할지 말지 제대로 정하지 못해서 당분간 그 관련된 포스트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트랙백 보고 들어왔습니다.
일단 포스트를 읽어 봤는데요, 네이버가 싫으시다면 안 보시면 되겠네요. 그냥 다른 데 가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등 불만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블로그에 역사 관련 글을 씁니다만, 네이버에서 역사 관련 정보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국내 포탈 중 역사 정보가 가장 많은 것 역시 네이버지만, 필요 없거든요. 네이버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는데 뭐가 독점이고 뭐가 문제가 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네이버의 문제점은 이미지를 통채로 퍼가는 바람에 애꿎은 외부 서버가 다운되거나 말귀를 못알아듣는 고객센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지점에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네이버가 싫으면 다른 데 가서 보면 되는데, 현재 구조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정보 편향이 심화된 상태에서 이번에 중계 독점이 이루어지면서 문제를 제기해 본 것이죠.
그리고 이건 네이버가 좋다 싫다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다양성을 어떻게 추구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xPorts도 있고, 케이블 TV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보면 되지 않습니까.
Xports나 케이블TV에서는 텍스트로 된 형태의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VOD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 이거 겁나는 일인데요... KBO를 믿어야 하나요 -_-ㅎ
KBO가 자체 홈페이지 컨텐츠를 보강해 주는 게 사실 제일 빠르고 확실한 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