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김시진 입니다.

현대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과 함께했던 저를 비롯한 모든 현대유니콘스 가족들은 먼 훗날 힘들 때 마다, 기쁠 때 마다, 힘을 얻고, 위안을 얻을 퇴색 하지 않는 선명한 붉은 빛으로 기억될 소중한 추억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꿈은 신화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되었고, 현대유니콘스의 모든 가족들이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함께 울고 웃었던 12년간의 뜨거운 감동은 이제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접어두고자 합니다.

현대유니콘스 이름 아래 모인 저를 비롯한 선수단 및 임직원, 그리고 팬여러분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진정한 땀과 노력의 결실을 보았고,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였습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현대유니콘스의 이름은 이제 사라지지만 우리는 영원히 현대유니콘스의 이름 아래 하나일 것이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추억으로 가슴속에 새겨질 것입니다.

팬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셨던 현대유니콘스 소속 선수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신화창조를 이루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며, 팬 여러분께서도 무한한 애정으로 함께 가꾸어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저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함께했던 추억과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현대유니콘스 김시진


─── kini註 ────────

정말 많이 그리울 겁니다.
감독님도, 현대 유니콘스도…
현대유니콘스 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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