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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광현이 밑천을 드러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5월 7일까지 김광현은 괴물과 거리가 멀었다.
무승 3패, 평균 자책 6.63점. 김광현에게는 퍽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김광현이 처음 진가를 드러낸 건 한국시리즈 4차전이었다. 7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기록도 기록이지만, 리오스와 맞대결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가 컸다.
겨우내 코나미컵, 올림픽 예선을 거치며 김광현은 팬들에게 분명히 "괴물" 이미지를 심었다.
올 봄, 김광현은 현재까지 리그 넘버1 투수다.
성적뿐 아니라 투구폼이 변했다. 아니 변한 투구폼이 성적을 바꿨다.
2007년 4월 27일 對 삼성
2008년 5월 3일 對 우리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글러브 사이드(Glove Side, 오른쪽)으로 확 기운 듯 전진했던 상체가 중심을 잡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홈런을 맞는 투구 동작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계속해서 이런 모습이 보였다. 오른쪽 어깨가 제 타이밍보다 빨리 열렸던 것이다.
투구 동작에서 두 팔이 양 옆으로 벌어졌을 때를 흔히 플렉스 T(Flex T) 상태라고 부른다. 여기서 앞 무릎이 굽혀지며 앞으로 전지하기까지는 글라이드(Glide)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체의 회전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상체가 먼저 회전을 시작하게 되면 투구 동작에서 앞 다리를 내딛는 과정 즉 스트라이드(Stride) 과정에서 만든 에너지가 열린 어깨를 통해 빠져 나가게 된다. 당연히 투구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상체 회전을 지연시켜 몸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면 부가적인 전진 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릴리스 포인트를 끌고 나온다'고 말하는 과정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1) 몸통이 한 쪽으로 기울어졌고 2) 회전 역시 빨리 시작됐다. 올해는 투구폼이 한결 간결해졌음에도 몸통을 곧바로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특유의 유연성이 덧붙여지며 자기만의 호흡을 거의 완성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지독하리만큼 길다. 김광현이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 역시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겨울 충분한 훈련보다 실전으로 트레이닝했던 것도 틀림없다. 김광현에게도 분명 고비는 찾아올 것이다.
그 때 흔들림은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까? 김광현이 진자 '괴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는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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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장원준, 발 위치를 바꾸다 삭제
TRACKBACK FROM Giants Journal 2008/05/07 16:08막장의 끝을 보여줬던 두산전(04/15)과 스크전(04/23) 이후 장원준이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지난 주 엘지전(04/29)과 이번 주 한화전(05/06)에서 모두 7이닝 이상 던졌지요. 예년에도 그랬던 녀석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장원준은 나름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두 가지가 변했는데요,1. 엘지전부터 장원준은 껌을 씹었습니다.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어떤 팬이 권유했다는군요(기사). 질겅질겅, 나도 이렇게 건방져 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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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김광현 작년보다 투구폼이 많이 간결해지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봤을때 투구폼이 변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올시즌 그폼이 몸에 익은듯한 는낌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듯 합니다. 스트라익근처에 볼을 들어갈 때는 아래 동영상 처럼 균형잡힌 투구폼을 이루는데,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나 낮은 스트라익을 던질려고 할때 한번씩 상체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원바운드로 공을 뿌리는 모습을 보이는거 같더군요.
모든 투수가 마찬가지겠지만 김광현의 큰 투구폼 때문에 하체가 지탱해주지 못하면 크게 무너질수 있는 염려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김광현이 던지는 걸 많이 보지 못해 잘 몰랐는데 토요일에 우연히 보니 폼이 달라진 게 보여서 한번 써본 글입니다. ^^;
아직 그런 문제점이 남아 있었군요. 최고의 투수 조련사 밑에 있으니 그 문제를 어떻게 고쳐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되겠네요.
불쌍하다 이선수가 엘지나 두산이나 기아선수였음..엄청난 인기가있었을텐데..에스케이라 .....그리고 김성근감독밑이라..얼마나 혹사당할까..ㅠㅠㅠ어린나인데..
그런데 요즘 보면 김성근 감독이 혹사와 그리 가까운 양반은 아니더군요 ^^;
이렇게 좋은 포스트가... +_+
키니님의 지적대로 혼자 따라해 볼랍니다. ㅋ~
허리랑 다리가 견뎌낼까 몰라... ㅋ~
내년에 프로 무대에서 롤리 님 보게 되는 건가요? ㅎㅎ
바이오메카닉에 조금 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된 블로그 독자입니다 ^^
위에 장면은 해설자들이 말하는 소위 "반대편 어깨가 일찍 열린다"라는 말 같은데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몸통의 회전 즉 반대편 어깨가 언제부터 돌아가야
정확한 투구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몸통의 회전을 최대한 지연시키되,
스트라이드 과정에서 생긴 전진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몸통 회전지점은 어딘지 알려주세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
http://www.youthbaseball.co.kr/FrontStore/ContentsMall/iGoodsContentsView.phtml?iGoodsId=ebook_01_5&iRegType=50
이 책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