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포토콜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연습하고 있는 이정민(23·BC카드), 장수연(21·롯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사진 왼쪽부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첫 대회가 9일 제주에서 막을 올립니다. KLPGA는 제주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에서 12일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사실 KLPGA투어는 지난해 12월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와 함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올 시즌 개막전격으로 치렀기 때문에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입니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역시 김효주(20·롯데). 지난달 파운드스컵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김효주는 미국 진출에 앞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김효주에게는 이 대회가 남다릅니다. 고2였던 2012년 아마추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며 KLPGA투어 직행에 성공했고, 그 덕에 롯데에서 후원도 받게 됐으니까요. 

그밖에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전인지도 김효주가 떠난 국내 최강 자리를 두고 자존심을 싸움을 벌입니다. 이정민, 김민선(20·CJ오쇼핑), 고진영(20·넵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KLPGA투어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6주 연속 대회가 열립니다.
   
아래 파일을 내려받아 여러분이 쓰시는 인터넷 캘린더에 추가하시면 올 시즌 KLPGA 일정을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어떻게 추가하는지 모르시면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구글 캘린더 기준으로 설명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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