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번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사진 왼쪽 두 번째)가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올림픽 육상에서 금메달 8개를 목에 걸었던 볼트는 1일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코스트 소속으로 피치를 밟았습니다.


센트럴코스트는 이날 안방 구장에서 2018~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역 아마추어 팀과 친선 경기를 치렀습니다. 볼트는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등번호 95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95번은 자신이 2009년 독일 베를린에서 세운 남자 100m 세계 신기록 9초58을 기념하는 뜻입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볼트는 연장 시간 첫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발이 안 떨어져' 기회를 살리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볼트는 경기 후 "센트럴코스트 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박수를 보내준 관중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리그는 2004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소속팀은 10개. 시드니에서 약 75㎞ 떨어진 고스퍼드를 안방으로 삼고 있는 센트럴코스트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입니다. 육상에서 은퇴한 볼트는 지난달 18일 '연습생' 신분으로 이 팀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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