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본문과 별로 관계 없는 이미지

프로야구 팬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이제 79일만 더 기다리면 프로야구 경기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프로야구 일정 캘린더 공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3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3월 23일 막을 올립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당시 한국 선수단. 도쿄=연합뉴스

지난해(4월 1일)보다 개막을 앞당긴 건 11월 10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막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을 3월에 시작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올해부터는 (전전이 아니라) 직전 시즌 1~5위 팀 안방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르기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다만 5위 두산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LG에 잠실구장을 먼저 내줘야 해 6위 KIA가 안방에서 개막전을 치릅니다.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에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144 ÷ 3 = ?

KBO는 지난해부터 모든 시리즈를 3연전으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면 시즌 전체 144경기를 안방, 방문에서 똑같이 72경기씩 치를 수가 없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안방에서 71경기를 치른 LG, NC, KIA, 삼성, 키움이 안방에서 73경기를 치릅니다.

 

올스타전은 7월 6일 개최 예정이며 장소는 미정입니다.

 

올해는 프리미어12 때문에 올스타 휴식기도 일주일에서 나흘로 줄어들었습니다.

 

비 오는 서울 잠실구장. 동아일보DB

KBO가 이날 발표하는 일정에는 전체 720경기 중 670경기만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50경기는 우천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 새로 편성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처음 발표한 670경기 중 10%에 육박하는 66경기(9.9%)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이보다는 재편성 경기가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프리미어12 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4월부터 금요일 또는 토요일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경우 연속경기(더블헤더)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 경기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KBO는 경기 날짜는 정해서 발표해도 경기 시간은 따로 발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 파일에는 예년 기준에 따라 일단 시간을 넣어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평일 경기는 전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걸로 입력했습니다.

 

토요일은 △3~6월 오후 5시 △7, 8월 오후 6시 △9월 오후 5시 기준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3~5월 오후 2시 △6월 오후 5시 △7, 8월 오후 6시 △9월 오후 2시로 넣었습니다.

 

2024_kbo.ics
0.19MB

 

이 ics 파일은 구글 또는 네이버 같은 인터넷 캘린더에서 대부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법을 모르시는 분은 '구글 캘린더 공유 파일 추가하는 법' 포스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5년 포스트라 현재 구글 캘린더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사용법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그래도 정 모르겠다 싶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 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모쪼록 이런 파일이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롯데는 생각보다 1위를 자주 하지 않는 팀

지난해 이동 거리 3위였던 롯데가 올해는 가장 먼 거리(8462.8㎞)를 이동해야 하는 팀이 됐습니다.

 

롯데(8462.8㎞)는 이동 거리가 가장 짧은 한화(5827.8㎞)보다 2634.9㎞를 더 움직여야 합니다.

 

SSG는 지난해 9위(6439.0㎞)에서 올해 2위(7435.2㎞)까지 이동 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전체 10개 참가팀 가운데 절반(5개)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다만 이동 거리 증가량 자체는 KT가 지난해(5933.9㎞)에서 올해 7065.0㎞로 1131.1㎞ 늘어난 게 1위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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