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It's not exactly a blockbuster. Not unless you're a Twins fan or a Rays fan. But when six players are involved -- three or four of them with legitimate shots at long major league careers -- it's big news, even if both teams finished this year with losing records.

이 정도는 사실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는 아니다. 물론 미네소타나 탬파베이 팬에게는 충격일지 몰라도 말이다. 하지만 선수 6명이 팀을 옮겼고, 그 가운데 서너 명은 장래가 촉망되는 상황이라면 큰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두 팀 모두 작년 성적은 신통치 못했지만.

The first thing everybody wants to know is, who won? After studying the deal for a few minutes, it's obvious that ... actually, I don't have any idea who "won," and I won't for quite a while.

트레이드가 벌어지면 사람들은 누가 승자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몇 분 동안 이번 트레이드를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승자는 분명히 ... 사실 누가 승자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마한 동안은 그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다.

Unless ...

혹시....

Unless one of the two marquee players in this deal suddenly becomes a star. The most likely candidate is Delmon Young, who just became the youngest player in history to play 162 games in his rookie season. Young is now a Minnesota Twin. The second most likely is Matt Garza, who established himself as a premier prospect while zipping through the minor leagues in little more than one calendar year. Garza is now a Tampa Bay Ray.

혹시 이번에 팀을 옮긴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스타로 급부상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가장 스타가 될 확률이 높은 선수는 델몬 영,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어떤 신인 선수도 델몬 영보다 어린 나이에 전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영은 이제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다. 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맷 가르자. 1년이 조금 넘는 마이너리그 기간 동안 상대 타자를 완전히 봉쇄한 이후, 가르자는 초특급 유망주로 부상했다. 가르자는 이제 탬파베이로 팀을 옮겼다.

Both players come with question marks. In his 162 games this year, Young drew 26 walks and was unimpressive on the bases and in the outfield. Garza has pitched just adequately in his 133 innings as a major leaguer, and then there's the standard caveat that applies whenever we're talking about a young pitcher.

사실 두 선수는 모두 물음표를 달고 있다. 델몬 영은 전경기를 치르면서도 볼넷 26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주루 플레이와 수비에서도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가르자 역시 빅 리그에서 겨우 133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그리고 젊은 투수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It's true, however, that Young obviously has the better chance to become a star, or even a superstar. On that basis alone, this looks like a lopsided deal. But of course there's more to the deal than just those two players. The transaction includes a mini-challenge trade, with the clubs swapping shortstops: Jason Bartlett to the Rays, Brendan Harris to the Twins. With just a glance at their 2007 stats, you might say that swap is in the Twins' favor, too. It's not. Bartlett is nearly Harris' equal as a hitter and he's significantly better as a fielder. What's more, in the long run Harris might not be good enough with the glove to play shortstop or good enough with the bat to play third base. This one tilts to the Rays, though not by a lot.

물론 델몬 영이 스타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건 사실이다. 사실 슈퍼스타 자질을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점만 놓고 보자면 미네소타의 승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엔 이 두 선수만 포함된 게 아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두 팀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꾀했다. 서로 유격수를 맞바꾼 것이다. 제이슨 바틀렛이 탬파베이로 갔고, 브랜던 해리스는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7 시즌 기록만 대충 훑은 사람들은 이 역시 미네소타의 승리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바틀렛은 해리스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타자인데다 수비력은 훨씬 뛰어나다. 게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해리스는 유격수를 보기엔 수비력이 부족하고, 3루를 맡기엔 타격이 딸린다. 그리 큰 차이는 못 되더라도, 탬파베이의 소득이 더 큰 셈이다.

And finally, the teams also swapped minor leaguers: pitcher Eduardo Morlan to the Rays, outfielder Jason Pridie to the Twins. Pridie opened last season as a non-prospect, but got off to a good start in Double-A and dominated in a half-season of Triple-A. He turned 24 last month, and the improvement might be for real. Morlan, a 21-year-old reliever, spent most of last season in high Class A and struck out 99 batters in 70 innings.

그리고 에두아르도 몰란(투수)과 제이슨 프리디에(외야수) 등 마이너리그 선수들 역시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프리디에는 지난 시즌만 해도 그리 주목받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AA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이후 반 시즌 동안 AAA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이제 겨우 만24살이고 성장세 역시 거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원 투수 몰란(21)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상위 A에서 보냈고 70이닝 동안 탈삼진 99개를 솎아냈다.

In the short term, all four of the major leaguers immediately become key players for their new teams, and both of the minor leaguers are long shots to become more than bit players in the majors. So who wins? The Twins, if only because if there's a player in this deal who's playing in the 2010 All-Star Game, it's Delmon Young.

단기적으로 볼 때, 트레이드에 포함된 4명의 메이저리거는 모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리그 선수들 역시 미래를 맡길 만한 재목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럼 누가 트레이드의 승자인가? 물론 아주 조심스러운 결론이지만 트윈스가 이긴 것 같다. 2010년 올스타에서 뛸 만한 선수는 델몬 영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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