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Mohr 보스턴行


'05 시즌 콜로라도 이적 후 홈런 치고 돌아오는 동료에게 세레모니를 해주다 황당 부상 리스트에 올랐던 Dustan Mohr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왔습니다. 아마도 팀의 제 4 외야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걸로 보입니다. 특히 Nixon의 Platoon 파트너로서 많이 기용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좌투수를 상대로한 성적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출루율을 알아보겠습니다. 파란색 그래프가 좌투수를 상대로한 성적입니다.



확실히 지난 시즌에는 좌투수에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선구안을 보면 ;



좌투수를 상대로한 성적이 조금 낫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선구안 자체가 그리 뛰어난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이 인플레이 됐을 때의 타율을 보여주는 BABIP를 확인해 봐도;



지난 시즌에는 좌투수에 더 강했습니다만, '02 시즌부터 차근 관찰하면 꼭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BABIP가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생스러운 건 파워에 있어선 전체적으로 좌투수에 강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워 역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파워 부분을 Nixon과 비교해 보면 ;



Nixon의 하향세와 Mohr의 상승세가 지난 시즌 교차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좌타수를 상대로한 ISO를 보시면 ;



확실히 Platoon Partner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모쪼록 Mohr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Let's Go, RedS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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