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1. AVG ; 왜 많고 많은 스탯 가운데 100년도 더 된 타율이냐? 저는 타율이 절대적인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타율이 분명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는 기록이라고 믿습니다. 打率. 打者. 기본적으로 공을 때려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어떤 의미에서 타자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OPS² ; 아마도 이런 스탯이 원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있더래도 제가 그 명칭을 몰라서 그냥 가져다 붙여 봤습니다. (알고 계시는 분은 주저말고 일러주세요 ^_^) 이게 뭐냐면, OPS = OBP + SLG이잖습니까. 그런데 공통적으로 타율이라는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OBP-AVG) + (SLG-AVG) 한 겁니다. 순수한 출루율 + 순수한 장타력. 위에서 이미 타율에 관해서 한번 순위를 매겼으니, 중복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3. TSB ; (이것도 이런 스탯이 있을 것만 같은데 -_-) 이건 TB+SB입니다. 말 그대로 나간 베이스를 얻어낸 걸 전부 더한 겁니다. 

4. Rs ; 단순합니다. RBI + R입니다. 결국 공격의 최종 목표는 득점을 올리는 데 있죠. 타점이야 그렇다 치고, 득점은 홈런이 아닌 다음에야 순전히 남의 힘에 의한 것 아니냐? 사실 그건 그렇습니다. 하지만, 득점을 했다, 는 사실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그게 결국 팀의 승리에 도움을 준 건 틀림없다는 사실을 끝끝내 포기하지 못해서 포함시켰습니다. 여기서 타점과 득점도 모두 기록되는 홈런을 뺍니다.

위에서 제가 선정한 기준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혹은 더 나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지체없이 말씀해주세요. 



아마도 제가 타자 파워랭킹을 올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서튼 선수를 밀쳐 내고, 비록 근소한 차이라고는 하지만 김재현 선수가 당당 1위를 차지했습니다. 0.5점 차이, 제가 이런 방식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안 바뀌었을지도 ^^;

김재현 선수를 필두로, SK 선수들 다해서 21계단 상승했습니다. 이진영 선수 8계단을 뛰어 오르며 자신이 지난 달 MVP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증명해 보였습니다. 김민재 선수만 제자리에 머물렀을 뿐, 김재현 · 박재홍 · 이호준 · 정경배 · 박경완 선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른 팀에서는 안경현 선수 역시 8계단 상승 ^^ 떨어진 선수 중에는 박한이 선수 8단계 하락이 주목할 만 하겠습니다 ㅡ,.ㅡ


댓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