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반바지를 입고 티샷 중인 어니 엘스. 유럽프로골프(EPGA) 홈페이지


골프 코스에도 기어이 올 것이 왔습니다. 여기서 '올 것'은 반바지입니다.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티오프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참가 선수는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남자 프로골프 경기에서 반바지 차림을 허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PGA는 2016년부터 연습 라인드 때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고, 미국프로골프(PGA)도 올해부터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대회 때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지만 정식 경기 때는 긴바지를 입어야 했습니다.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남아공 프로골프 무대인 선샤인 투어 4개 대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선샤인 투어 사무국은 이번 대회 기간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반바지를 입어도 좋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어니 엘스(50·남아공)는 "투어 사무국이 상식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은 전 세계 골프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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