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야구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세상은

그 마음에 비할 수 없는 작은 침대가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야구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야구장을 떠난 그를

저리게 기억하며, 매일 기억하며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작년 말,

임수혁 선수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분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모금했던 일이 있었고,

그 성금의 소중한 마음들은 임수혁 선수의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일회성이 아닌 임수혁 선수와 그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지속적인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임수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임사모)



임선수에 대한 작은 기억 한 조각이라도 좋습니다.

그 조각 하나 손에 꼭 쥐고 "임사모"의 문을 노크해 주세요.

그리고 함께 나누자구요.

서로의 조각, 조각이 모여 "희망"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것이 "임사모"의 마음이거든요.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언제나 기억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고

언제나 기도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기도할 것이고

언제나 믿고 있고, 언제까지만 믿을 것을...

그리고 우리가 함께 그린 희망의 그림이

어느 날, 행복한 마법처럼 현실이 될꺼란 사실을 말입니다.





함께 걷지 않으시겠어요?

내일이 될지, 어쩜 조금 시간이 필요한 여정이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혼자라면 더욱 외로울지 모를 그 길에 임수혁 선수와 그의 가족들이 지치지 않도록

함께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http://cafe.daum.net/2000418


─── kini註 ──────────

삼성팬 조용규 씨가 각 야구 팬 사이트에 남기셨던 글입니다. 공지나 시작 팝업으로 부탁하셨는데 당분간 블로그 관리를 못할 것 같아서 = 공지로 기능할 듯 싶어서 글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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